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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직원 자녀 교육에 2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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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직원 본인 꿈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 자녀의 교육·보육비를 지원한다.

쿠팡은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위탁운영(지입)제를 운영하고 있는 타 배송업체와 달리 직원을 직고용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택배 없는 날에 방영된 쿠팡의 영상광고를 통해서는 배송업계 유일의 주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 조건이 소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쿠팡이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선다. [사진=쿠팡]
쿠팡이 업계 최초로 배송직원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선다. [사진=쿠팡]

또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친에게는 차량을 비롯 유류비, 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큰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기금은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 지원을 비롯해 대학 학자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쿠팡은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를 확대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자기계발을 원하는 쿠친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통해 K방역의 버팀목이 돼 왔다"며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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