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지난달 출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14일부터 타 통신사 사용자에게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게임박스는 월 4천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KT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타 통신사 오픈을 기념해 신규 게임을 추가 론칭한다.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 최고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된 WRC8, SF 배경의 초고화질 액션 게임 딜리버 어스 더 문, 디아블로3를 잇는 대작 게임 빅터 브랜 오버킬 에디션, 저격 게임계의 스테디셀러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콘트랙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크룩즈, 인디·고전 게임 에보랜드, 라이덴3 등이다.
KT는 연말까지 약 200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하는 등 지속적인 신규 라인업 강화로 게임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KT는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게임패드를 제공하는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월 4일까지 게임박스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1천500명을 추첨해 게임박스 특화 게임패드인 샥스 S5를 증정하며, 게임박스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또 15일 오후 5시부터 '5시 핫딜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박스 월정액 가입자 300명에게 샥스 S2 게임패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KT Shop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며, 모든 응모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쇼도 제공한다.
한편 게임박스는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오픈베타 서비스 제공 첫 달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일 평균 이용 시간 역시 약 2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게임박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주는 AI 게임 추천 기능과 게임 특성에 맞게 가상패드를 직접 편집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글 버전의 해외 인기게임이 늘어난 것도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상무)는 "게임박스가 스마트폰 사양이나 가입 통신사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IPTV 등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박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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