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유통업계의 '상생 노력'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통상 동반성장지수는 매년 6월 이뤄진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표가 미뤄졌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농심, 대상, 유한킴벌리,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GS리테일,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LG생활건강은 화장품·생활용품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 최초로 '최우수 5연패'에 성공했다. 더페이스샵과 GS리테일은 각각 가맹사업부문과 유통업계 최초로 최우수 등급에 자리했다. 유한킴벌리도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이어갔다.
'우수' 등급에는 동원에프앤비,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지알에스,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한샘 등 22개 유통 기업이 자리했다. 특히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던 한샘은 1년만에 2계단을 올라선 6개 기업에 포함됐다.
남양유업,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오리온, LF 등 25개 유통 기업은 '양호' 등급에 자리했으며 '보통' 등급에는 롯데마트, 신원, 아성다이소, 오비맥주, BGF리테일 등이 자리했다. 또 서원유통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와 중기부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라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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