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웹 메일 서비스 기업 크리니티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메일 보안 솔루션을 손쉽게 도입하려는 기업 및 기관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8일 서울 금천 크리니티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비대면 업무 실시 등으로 각종 외부 단말에서 사내 메일 서버에 접근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안 위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하드웨어 설치, 인력 운영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쉽게 도입해 사용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요가 늘고 있다"며 관련 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15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 개발·투자에 힘써온 크리니티는 지난달 메일·스팸 차단 솔루션을 묶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공공기관 대상 'G클라우드 공공메일' 서비스의 경우 지난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병선 대표는 "메일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공격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보안 위협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따라 자사 메일 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날로 지능화 되고있는 이메일 악성공격 패턴을 탐지하고, 이를 솔루션 등에 반영해 고객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최근엔 지능형지속공격(APT) 방어 기능을 위한 인터페이스 모듈도 개발했다.
유 대표는 "메일 트래픽과 스팸은 매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메일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은 스팸메일차단, 메일아카이빙, 메일승인, 랜섬웨어차단 등 모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등 변화가 업계 등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사업 계획 수립 시 코로나19 변수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공공·민간 등 클라우드 등 수요로 올해 매출도 전년대비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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