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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에 매운맛 각광…CU,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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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매운맛 간식 '자이언트 시리즈' 3종 리뉴얼 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3일 CU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최근 2주 동안의 식품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운맛 상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우울감, 무기력증 등을 느끼는 소위 코로나 블루에 지친 사람들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운 맛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CU]
코로나19로 인해 매운 맛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CU]

이 같은 소비 트렌드는 라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불닭볶음면, 자체브랜드 '헤이루' 청양고추라면 등 매운맛 라면의 매출은 전월 대비 20.8%로 크게 뛰었다. 해당 기간에 전체 라면 매출이 11.2%인 것에 비하면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도시락에서도 백종원 매콤불고기 도시락이 치킨, 돈가스, 떡갈비, 소불고기 도시락 등을 제치고 20여 가지가 넘는 CU 전체 도시락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상품인 직화고기 참피언 도시락 보다 17.9%나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홈술족'들이 많은 찾는 냉장안주에서는 매콤 닭강정, 매운 곱창볶음, 화끈 불닭발, 불곱창짜글이 등 매운맛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33.7%에서 최근 42.2%까지 10%p 가량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편의점을 대표하는 원조 매운맛 간식인 '자이언트 시리즈'를 이달 3일 리뉴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이언트 떡볶이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6년 연속 CU의 냉장간편식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품이다. 자신만의 기호에 맞게 치즈, 소시지, 삼각김밥 등 다양한 재료와 섞어 즐기는 모디슈머 메뉴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자이언트 시리즈는 '뉴자이언트 떡볶이, 라볶이, 어묵떡볶이' 등으로 구성됐다.

뉴자이언트 떡볶이는 기존 상품의 매운맛은 유지하되 감칠맛을 더한 소스가 특징이며 쌀떡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뉴자이언트 나볶이는 매운 소스에 짜장맛을 가미해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냈으며 어묵떡볶이는 삼진어묵의 삼각어묵을 토핑한 떡볶이에 카레가루로 색다른 매운맛을 선사한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입맛도 변하며 선호하는 상품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CU는 SNS 버즈량 등을 분석해 소비자들의 최신 관심과 선호도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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