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세븐일레븐이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
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재확산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주택가 상권의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올랐다. 특히 봉지나 묶음 단위의 대용량 과일이 전년 대비 18.4%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경남 지역에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출시하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도움과 함께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하는 ‘우박 맞은 사과’는 일명 보조개, 못난이 사과라고도 불린다. 우박 피해로 겉 표면에 경미한 흠집이 있으나 맛과 크기 등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이다.
판매 대상 상품은 14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사과로 엄선됐다. 경남 지역 고랭지 햇사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일반 시중가 대비 40%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경남 지역의 많은 과수 농가가 어려움에 빠졌다"며 "이번 편의점 출시를 통해 피해 농가도 돕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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