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협업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음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상장 기업 배블랩스를 인수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배블랩스는 사용자 음성 품질은 강화하고 배경 소음은 실시간으로 제거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소음이 발생하는 사용자 측에서 소음 제거 처리를 하기 때문에 뒷단에서 불필요하게 수집되는 데이터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수로 시스코는 배블랩스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를 포함한 제품군에 소음 제거 기능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선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완료 시점은 내년 회계연도 1분기다. 이후 배블랩스는 시스코 시큐리티·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내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에 속하게 된다.
지투 파텔 시스코 시큐리티·앱 사업부 수석부사장(SVP)은 "배블랩스와 함께 소음 자동 제거를 통해 고객에게 탁월한 웹엑스 미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로웬 배블랩스 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의 일부가 돼 기쁘다"며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수억 명의 웹엑스 사용자들이 뛰어난 음성 강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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