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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댐' 7대 핵심사업…각 분야 최고 '민·관 드림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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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천739개 기업 기관 중 2천103개 지원 대상 기관 확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다 데이터댐 프로젝트 7대 핵심사업을 수행할 주요 기업 선정을 마무리했다. 각분야 최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 및 미래투자, 분야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댐' 프로젝트의 7대 핵심사업들을 수행할 주요 기업 등의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7대 핵심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바우처와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사업 ▲AI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등으로 구분된다.

 [편집=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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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데이터댐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개방하는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은 총 2천92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장수요가 높은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수요 720개, 공공수요 531개, 해외 공개데이터 321개 등 총 1천250개 후보과제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네이버, 카카오 등 활용기업 평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10대 분야 150종의 데이터를 선정했다. 유사한 데이터를 그룹화하여 72개 그룹과제를 최종 도출했다.

총 1천920개 기업 및 기관이 신청해 평균 4.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주관기관 72개, 참여기관 512개가 최종 선정됐다. 주요 AI 개발 전문기업, 크라우드소싱 기업 등은 물론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등 37개 대학산학협력단과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21개 주요병원 등 분야별 전문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AI 바우처 사업은 560억원 규모로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AI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바우처를 통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AI 바우처 사업은 상반기 모집에 325개 기업이 지원하여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반기 560억원 규모로 추경사업을 통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총 475개 과제에 733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평가와 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반도체 개발부터, 창업, 치매예측, 투자분석, 수어번역, 법률, 대기오염 측정 등 17개 분야에서 209개 수요기업, 155개 공급기업이 선정됐다.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은 489억원 규모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AI학습용 데이터로 전환시켜 혁신적인 AI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AI가공바우처 신청기업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부터 부처간 협업을 통해 각 부처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별 수요를 발굴했다. 지난해 AI가공바우처 신청 수요기업 중 ICT 분야 외 기업이 41%정도였으나 올해 추경에서는 84.7%를 차지했다.

신청된 총 1천152개 과제 중 최종 620개가 지원 적격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는 예비창업자, 1인 창조기업, 소상공인의 비중이 늘어났다.

AI 융합 프로젝트(AI+X)는 282억원 규모로 각 분야에서 수집·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과 AI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의료·국방·에너지·시설물 관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큰 8개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내 AI 기업들에 보다 많은 데이터 학습과 AI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수 프로젝트에서 경쟁형 방식을 도입해 총 1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AI 기업들은 의료·머신비전·SOC 등 특화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250억원 규모로 지난 6월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올해는 우선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오는 2024년까지 매년 신규로 산업분야 5개를 지정한다. 이번 5개 분야의 과제 공모에는 헬스케어 37개, 교육 29개 등 총 120개 과제가 제안됐다. 중기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제조 플랫폼을 제외한 4개의 플랫폼 개발 과제와 63개 서비스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사업의 플랫폼 개발에는 KT, NBP, NHN 등의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고, 서비스 개발은 모두 중소기업이 주도하여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대·중·소 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도 4차위 핵심과제로 80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하여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 연속성 내재화를 위해 컨설팅·전환비용·이용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458개 기업 중 337개 기업을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제조업 73개(21.1%), 도매 및 소매업 50개(14.5%), 보건·사회복지업 15개(4.3%)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달 중 수요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연내 총 600개 이상 기업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에는 405억원이 책정됐다.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개방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에서 핵심분야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플랫폼과 50개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 지난 3월 개시한 통합 데이터 지도와 연계하여 국민들이 유용한 데이터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관련분야 전문가의 면밀한 평가와 적정성 검토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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