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일본에서 가장 오랜기간 총리직을 맡아왔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병 재발로 사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8월초에 재발해 총리직을 계속해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4일 총리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007년 9월 지병으로 사임한데 이어 이번에도 다시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신약 덕에 건강을 회복하고 2012년 12월에 총리에 재취임했다. 아베 총리는 이처럼 재집권을 통해 일본에서 최장수 총리로 남게 됐다.
아베 총리는 재취임후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비롯한 아베노믹스를 추진했다. 그는 또한 기존과 다른 헌법해석을 통해 집단자위권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러시아와 영토분쟁이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총리직을 당장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그는 차기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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