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바람의나라', '리니지'로 유명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 차기작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아키에이지'의 후속작 '아키에이지2'로 예상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각자대표 송재경, 최관호)는 새로운 트리플A급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관련 개발자 채용에도 나섰다.
해당 프로젝트가 회사 내부에서는 아키에이지2로 인식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기업설명회에서도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차기작이 언급된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올 초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해당 IR 자료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MMORPG를 개발 중이다.
아키에이지는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 출시한 PC MMORPG로 심리스 방식의 통합 월드와 집짓기, 채집, 농사 등 생활 콘텐츠와 공성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를 구현한 게임이다.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64개국 이상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국내외 게임사들과 IP 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아키에이지2 역시 전작의 주요 특징은 이어가면서도 한층 진보된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송재경 대표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연 MMORPG를 만든 1세대 개발자다. 2003년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유명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선보인 바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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