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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달 로봇 아파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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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드라이브' 광교 앨리웨이 아파트서 시범 서비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수원 광교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선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집이나 광장에서 배민 앱 QR코드를 찍으면 단지 내 식당과 카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총 5대의 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단지 내 마련된 대기소에 있다가 식당으로 이동, 배달 업무를 시작한다.

고객은 배민 앱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딜리드라이브는 도착하기 100m 전과 도착 후 주문자에게 알림톡을 전달한다. 주문자는 아파트 각 동 1층이나 광장 내 야외 테이블의 지정 위치에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광교 앨리웨이 아파트에서 선보인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광교 앨리웨이 아파트에서 선보인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에 딜리드라이브는 원격 관제 기능이 탑재됐다. 6개의 바퀴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4~5km로 주행한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이상 운용할 수 있으며,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도시락 6개 또는 음료 12잔 정도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드라이브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설계했으며, 횡단보도에선 우선 멈추고 단지 내 마련된 영상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하도록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드라이브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는 노면, 장애물, 날씨, 돌발상황 등 로봇의 정상 주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 정밀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집돼야 상용화할 수 있다"며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선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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