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진에어의 2분기 매출이 10분의 1토막 났다. 적자폭도 확대되면서 매출액보다 많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진에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32억원, 영업손실 596억원, 당기순손실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전년 대비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천671억원, 영업손실 909억원, 당기순손실 1천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업량이 급감한 여파다. 진에는 유급 순환 휴직 실시, 임원진 급여 반납 등 비용 절감 노력과 국내선 노선 확대,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중대형 B777 항공기를 활용한 화물 사업 등의 노력을 펼쳤지만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경영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더욱 우려되고 있다.
진에는 "내실 위주의 경영 전략 운영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한 신중한 재무 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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