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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금융사와 손잡고 신사업 확장·상생경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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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신한 투자개발사업 확대, 포스코건설-하나 협력사 대출지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건설업계가 금융사와 손잡고 신사업 확장은 물론 상생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최근 신한금융그룹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사업부문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공동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신성장 사업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업을 모색해왔다.

현대건설과 신한금융그룹이 GIB사업부문 MOU를 체결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신한금융그룹이 GIB사업부문 MOU를 체결했다. [현대건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 실물자산분야 공동투자 확대에 협력하며, 개발 연계형 우량자산에 대한 선제적 매입 및 운영, 향후 추가 개발사업을 공동 투자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은 현대건설과 신한금융그룹 간의 역할 및 협력방안 등 정립을 통한 공동투자 방안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양사는 향후 도심 내 노후자산을 매입해 일정기간 운영 후 개발을 통해 기존 자산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개발연계형 실물자산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경영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하나은행, SGI 서울보증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이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원의 대출을 지원한 상태다.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도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는 등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 이상으로 높여 협력사들이 현금유동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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