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 원재료로 활용되는 '미강추출물'의 100% 국산화 시기를 앞당겼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0월부터 햇반 전체 물량에 국산 미강추출물을 100%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미강추출물 수입은 지난달 23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햇반은 99.9% 국산 쌀과 물로 만들어지며 미강추출물은 0.1% 미만 극소량 들어간다. 현재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추출물의 국산화율은 50% 수준이며 기존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CJ제일제당은 수년간 미강추출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햇반만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부 제품에 시범 적용해 검증을 거쳤다.
올해 들어서는 전면 국산화 작업에 돌입해 전체 물량 20%에 국산 미강추출물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 연내 100% 국산화 적용을 목표로,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 생산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적용 물량을 계속 늘려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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