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TV, 생활가전 사업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시장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CE 부문 매출 10조1천700억 원, 영업이익 7천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개선했다.
또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1위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수요가 급감했으나, 그랑데AI,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는 연말 성수기 진입 등으로 인해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대응으로 3분기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4분기 성수기 프로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시장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QLED·초대형 TV와 뉴 셰프컬렉션,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 채널과 협업을 강화해 판매 기회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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