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김효재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추천 상임위원으로 내정됐다.
미래통합당은 28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로 김효재 전 국회의원을 추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통합당은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17명이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전체 7인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위원회는 총2차 회의를 통해 자격미달, 비전문가 등을 제외한 6인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지난 27일 최종면접을 실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김현 전 의원을 여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번 김효재 전 의원 추천에 따라 5기 방통위 상임위원은 김창룡 상임위원을 제외하고 4명 중 3명이 국회의원 출신으로 꾸려졌다.
김효재 후보자는 약 26년 간 언론 전문가로 활약했다. 2005년 5월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끝으로 2008년 제18대 서울 성북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11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울어져 있는 언론시장 특히 여당의 방송장악 의도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로 잡아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에 미래통합당은 김효재 전 국회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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