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21일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직접 투자·지원)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로아'와 '디사일로'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최근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스타트업이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 모두 연쇄 창업가들이 이끌고 있어 기술 역량 뿐 아니라 사업 감각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클로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데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알파 버전을 선보였으며,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해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임성은 클로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디콘(Decon)'을 공동 창업한 바 있다.
디사일로는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디사일로를 이끄는 이승명 대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AI 엔지니어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Streami)'를 공동 창업했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전세계 데이터 처리량이 매년 61%씩 성장하고 있고, 데이터 전송량 및 빈도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두 팀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51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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