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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1인가구 늘자 뜨는 업무지구 인근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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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일대 집중된 고급 오피스텔 시장, 일자리 따라 여의도·마곡 확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시장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직주근접' 단지가 고소득 직장이 몰린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일대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고소득 1인 가구가 늘며 고급화를 내세운 업무지구 일대 오피스텔 단지들이 인기다. 이들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강남 일대에 집중되던 고급 오피스텔 시장이 고소득 일자리를 따라 여의도, 마곡 등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지난해 자치구별 오피스텔 3.3㎡ 당 가격을 보면 용산구(2천600만원), 강남구(2천519만원), 송파구(2천479만원), 중구(2천397만원) 등 강북 도심, 여의도, 강남 등 일명 3대 업무지구 주변 지역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업무지구 배후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의도에서 공급된 '브라이튼 여의도'와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최고 경쟁률이 각각 151대1과 99대1에 달했다.

최근엔 강서구 마곡지구에 LG전자, 코오롱, 넥센 등 대기업이 속속 입주하며 서부권 오피스텔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3㎡ 당 1천480만원에 불과했던 강서구 오피스텔 가격은 2년 만에 2천만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2천18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서울 서부권으로 분산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국제청이 집계한 '201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원천징수지)'을 보면, 강서구 1인당 급여 총액(연봉)은 평균 3천983만원으로 3천837만원을 기록한 강남구를 앞섰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항공조감도. [사진=유진건설]

고소득 직장인 밀집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청약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각지에서 고소득 1인가구를 겨냥한 고급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다.

이달 공급 예정인 강서구 염창동 일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LG, 코오롱, 롯데 등 약 85개 기업이 입주를 마친 마곡지구와 가깝다. 지난 2018년 기준 8천32개 사업체, 약 15만7천954명의 직장인이 일하고 있는 여의도 업무단지와도 지하철로 5정거장 거리에 있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한번에 반포, 신논현 등 강남권으로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마곡지구와 함께 서울 5대 업무지구로도 불리는 상암DMC도 성산대교만 건너면 도착한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입지인 셈이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한강 영구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면서, 업무지구가 가까워 고소득 직장인이 선호하는 입지를 자랑한다. 9호선 염창역(급행 경유)이 도보권으로 마곡,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1년 예정된 월드컵대교 완공 시, 월드컵대교를 통해 상암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동시에 한강 조망 역시 한층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수원에도 고급 단지가 공급된다. 수원은 삼성전자 본사 등 IT관련 기업이 많아, 지난해 1인당 급여 총액이 5천464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소득이 높은 지역이다. 이런 주변 수요에 맞춰 분당선 수원시청역 앞 옛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 부지에는 주거복합시설 '파비오 더 씨타'가 분양 중이다. 이탈리아 최고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가 건물 내외관 디자인에 참여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부산의 행정1번지로 불리는 연산동에서 이달 '미라보스위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83실 전 세대 스위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법원, 국세청 등 굵직한 기관이 30여 개가 모여 있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금강주택은 경기 시흥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에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를 오는 24일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시화MTV와 수도권 산업의 중심으로 불리는 시흥스마트허브(시화공단)과도 가까워 직주근접의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 동, 930가구, 전용면적 59~84㎡로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분양한다. 삼성전자 평택 2공장 투자 계획이 수립되면서 지역 내 산업 시설이 추가 조성될 예정으로, 직주근접의 편리한 입지를 누릴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58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의 마지막 신축 아파트이자 리뉴얼된 e편한세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 포스코 제철소 주변인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전용면적 84㎡ 1천114가구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 수만 6천400여 명이며, 관련업체 8천여 명을 합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관련 종사자만 1만5천명에 달해 광양 인구 15만2천576명(행정안전부 2020년 5월 기준)의 약 10%에 정도다. 이 외에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성황일반산단 등도 가깝다.

대림건설은 내달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인근에 395만㎡ 규모에 달하는 삼성전자 평택 산업단지와 약 482만㎡ 면적에 투자비만 2조7천억원에 달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1천51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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