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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모든 청약자 100만원 우선 배정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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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절반 물량 해당…나머지는 기존 방식으로 배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소액의 청약증거금을 납부한 투자자도 물량을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새 배정방식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소액우선배정방식은 전체 일반청약 물량 2천400억원의 절반인 1천200억원에 대해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것이다.

다만 나머지 절반인 1천200억원에 대해서는 기존의 배정 관행과 동일하게 청약금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소액우선배정물량 내에서 우선적으로 100만원까지 배정받고, 잔여 청약금액 900만원은 경쟁률에 따른 배정을 받는 방식이다.

기존 배정 방식에선 청약경쟁률이 높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많은 수량의 주식을 배정 받으려면 많은 청약증거금을 납부하는 방법이 유일했다. 경쟁률이 100대 1인 경우 1천만원을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는 그 100배인 1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다수의 일반 투자자가 소액으로도 우량한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모리츠 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소액우선배정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단 설명이다.

다만 소액우선배정방안이 모든 청약자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100만원까지 배정받는 것을 보장하진 않는다. 100만원까지 우선배정을 실시하는 재원이 전체 일반청약물량의 절반인 1천200억원에 한정되므로, 청약참가자의 수가 많아져 소액우선배정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청약한 투자자도 청약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배정받게 될 수 있다.

또한 소액우선배정은 인수회사가 일반청약물량 내에서 각자 실시하는 것이므로 어느 인수회사에서 청약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은 벨기에 브뤼셀의 핵심 지역 대규모 오피스 건물로, 임차인은 스탠다드앤스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AA인 벨기에 연방정부이며, 벨기에 정부는 당해 자산에 2034년 말까지 중도해지 없이 임차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청약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청약 결과는 28일 증권사별로 통지된다. 청약은 KB증권, 메리츠증권 혹은 대신증권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PC나 스마트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할 수 있다.KB증권, 메리츠증권 혹은 대신증권에 각각 개별적으로 청약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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