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 강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천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감시단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버스 안전감시단은 통근버스에 오르는 모든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다. 또 공정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출입구와 식당, 휴게실 등 공용공간을 비롯해 직원들의 주요 동선과 각 공정에서 거리두기 실천과 손 소독제 사용을 독려한다.
쿠팡은 확진자가 발생한 물류센터에는 더욱 강도 높은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감염 없이 운영을 재개한 덕평 물류센터에만 300명에 달하는 안전감시단이 활동하고 있다. 또 전체 물류센터에는 1천900명의 안전감시단을 배치했다.
안전감시단의 활동은 물류센터 상품 출고 이후 배송 단계에서도 이어진다. 배송 과정에 투입된 500여 명의 안전감시단은 쿠팡맨과 쿠팡 플렉스 코로나19 예방 준수에 힘쓴다. 쿠팡은 이를 통해 로켓배송 전 과정에서 작은 빈틈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정부 당국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이어왔다. 또 이번 안전감시단 구성을 위해 한 달 만에 1천300명을 추가 고용하고 지난달에만 총 47억 원의 인건비를 증액하는 등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시설·인력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예방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배송서비스의 표준을 만드는데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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