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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코로나19 수혜로 호실적 전망…목표가 '유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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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1만원 유지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SK증권이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수혜를 받으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6천373억원, 영업이익은 7천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 2.3% 증가한 것이다.

회사 매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택배 매출액은 2분기 7천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비층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 전체가 커졌다"면서 "식품·생필품 등 반복 구매를 요구하는 상품군의 구매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소형 택배 물량의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ASP)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회복세를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1~6월) 대비 하반기(7~12월) 택배 시장의 성장률이 소폭 조정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7~9월)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유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와 인도가 지난 2분기 록다운(봉쇄) 등 물류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에 실적에 악재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지역이지만 2분기까지 비우호적이었던 시장 상황이 올해 3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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