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중 11번가와 손잡은 지역 판매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약 800여 곳의 지역 판매자들의 상품을 판매한 결과 열흘간 56억 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전라북도청, 농협 등 정부,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해 지역 판매자들을 선정했다.
11번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농수산물, 과일, 채소, 축산, 공산품 등 2천여 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행사 시작 열흘만에 11번가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획전 방문자 수는 51만 명을 넘어섰고 열흘간 판매된 상품 거래액은 56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행사 취지에 맞게 양질의 지역 농산물과 우수한 품질의 생활용품 등 정부, 지자체 및 주요 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상품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11번가는 ▲제철 해산물을 모은 '대한민국 수산대전(해양수산부)' ▲가성비 갑 '우수소상공인 특별 할인전(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농가 지역 특산물을 모은 '함께돕는 상생장터(서울시)' ▲우리 가족 건강한 먹거리 '전라북도 거시기장터(전라북도)' 등 6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농협과 함께 기획한 '햇 하우스 감귤(2.5kg)'의 경우 열흘간 총 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전체 감귤 상품 판매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성과로 판매량만 약 20톤에 달했다.
전라북도와 손잡고 선보인 '거시기 장터'의 입점 판매자들의 경우 기존 온라인판매 성과가 미비했으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해 열흘간 '팜조아 백제기정떡', '허정수농부 칵테일 토마토' 등 대표 상품 4가지로만 5천 개가 넘게 팔려 8천만 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청년몰' 사업자로 11번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 '느린먹거리 바이 부각마을' 노지현 대표는 "매장이 관광 지역에 있다 보니 코로나19 확산 후 생계가 걱정될 수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11번가 덕분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후 매출이 전월 대비 10배 이상 급증해 요즘은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은 "각 지역 판매자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중소규모 판매자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총 동원함으로써 '동반 성장'을 위한 판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