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 이용 시 휠체어·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카카오맵에서 전국 도시철도 1천107개 역사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와 편의·안전시설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카카오맵 역사정보 내 '교통약자 정보' 메뉴를 누르면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와 상세 위치를 안내한다.
교통약자 이동경로 정보가 있는 역의 경우,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이동구간을 선택하면 철도역사의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 이동경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역사별 출구정보 메뉴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구비 여부도 표시된다.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면 편할지 사전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정부가 민간에 데이터를 개방하는 오픈 API 방식을 활용해 이뤄졌다. 향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상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주용환 카카오 맵플랫폼팀장은 "이번 개편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교통약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 요구 부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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