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아파트 매매에 따른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 의원을 향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 수익 보셨냐"고 반박하면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책 논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남국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곽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재산 신고한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 건물(141.00㎡)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파 재건축 아파트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더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 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국회의원이시니까 폭로성, 일회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그만하시고, 진심으로 정책을 함께 고민하자.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국회의원 세비를 아깝지 않게 일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수혜자"라며 "보유 중인 아파트를 팔아 시세차익 2억 3천만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준용 씨는 서울 구로구 주상복합아파트를 2014년 4월 3억 1천만원에 샀고, 6년 뒤인 2020년 1월 5억 4천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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