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3차 추경 예산이 3천4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3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정부 예산안 3천399억원보다 7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예산안으로 제출한 일자리, 할인소비쿠폰, 한국판 뉴딜 사업이 통과됐으며 국회 심의를 통해 영화·방송 분야 직업 훈련 및 일자리 사업이 추가로 반영됐다.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예산 지출구조조정은 정부 예산안(1천883억원)대로 통과됐다.
◇ 문화예술·관광·영화 분야 일자리 확충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1천327억원 투입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관광·영화 분야 일자리를 확충한다. 주요 문화예술단체에 공연예술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공연예술 인력지원(288억원) 사업과 주요 관광지(354억원), 소규모 공연장(31억원) 방역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또 비대면·온라인 문화에 대응해 예술(33억원)·애니메이션(39억원) 등 분야별 소장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화·방송 분야의 일자리를 위한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코로나19로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직무 재교육을 실시하는 직업 훈련 지원(10억원), 영화·방송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영화·방송 분야 각 35억원)을 통해 피해 업계를 지원한다.
◇ 할인소비쿠폰과 경기보강 사업에 2천142억원 배정
공연‧전시‧영화‧숙박‧관광‧체육시설 등 6대 분야 할인소비쿠폰(716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병행한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시행시기를 조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지원(149억원), 국민체육센터 친환경 재구조화(393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759억원),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200억원) 등도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추경을 통해 확정된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할인소비쿠폰은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국민들이 안전한 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체계 아래 사업 추진 시기와 방식 등을 면밀히 고려할 것”이라며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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