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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데이터 플랫폼으로 '디지털 뉴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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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리드 기업들 발 빠른 대응 전략 구축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인공지능 선진국들이 1천조 원 이상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디지털 뉴딜’ 로드맵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야 기업들이 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한 대응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AI 및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속도를 내는 기업들을 살펴본다.

◆ 에이모, 무료 웹 어노테이션 플랫폼 지원 등 비대면 일자리 창출

DNA(Data, Network, AI) 생태계 강화 사업 가운데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있는 만큼,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모(대표 오승택)는 AI 학습 데이터 프리미엄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SKT,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AIMMO Enterprise)’를 무료로 개방해 인공지능 기업의 학습 데이터 가공을 지원한다. 현재 40여개 기업에서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의 클로즈 베타(CB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에이모의 학습 데이터 가공 프로그램.
에이모의 학습 데이터 가공 프로그램.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가공 작업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가공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8월 초까지 10주간 총 400명의 학습 데이터 가공 작업자를 육성하는 한편, 현재 타 지자체와도 교육 과정 개설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

에이모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원 중 우수한 인재를 재택근무 형태로 채용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중소·중견기업 대상 데이터 유통 환경 지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데이터∙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중소, 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더존비즈온과 10개 데이터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포털로 빅데이터 시각화 도구와 모델 학습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개발 환경 도구 등을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터 기반으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유통하고 관련 기업들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데이터 유통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중소, 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실시간 기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 등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혁신 성장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솔트룩스, 3세대 AI 플랫폼 ‘솔트룩스 AI 클라우드’ 제공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의료, 제조, 유통 등 42개 분류에서 일상 속 사용 빈도가 높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PI를 제공하는 플랫폼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필요한 데이터 입력 시 결과값이 포함된 코드를 빠르게 받을 수 있어 복잡한 AI 구현 알고리즘을 몰라도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술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커스텀 ▲온디맨드 등 3단계 유료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무료 API의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옵션으로 독립된 AI 전용 클라우드 서버에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커스텀’은 고객이 보유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인공지능 API를 생성하고, ‘온디맨드’는 원하는 서비스가 없을 경우 고객이 솔트룩스에 직접 개발을 요청할 수 있는 주문형 AI 옵션이다. 솔트룩스는 3세대 AI 플랫폼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대상으로 고성능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모 관계자는 “정부의 D.N.A 정책 기조에 발맞춰 AI∙데이터 기업들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AI)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학습 데이터 구축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만큼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을 제공해 디지털 가속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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