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기아자동차의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취급설명서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차량 내부를 비추면 해당 기능의 명칭과 핵심 작동법을 동영상으로 상세히 설명해주는 증강현실(AR) 앱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책자 형태의 매뉴얼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도 앱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적용된다.
기아차는 2017년부터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AR 앱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AR 기술의 특성상 신차 출시 때마다 AR에 사용할 좌표값을 수작업으로 지정하고, 차종별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이번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 도입으로 앱이 3D 모델링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데이터 세트를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 제조 업계에서 시각적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AI 기반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AI가 어떻게 기업의 과제를 해결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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