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해 현재 재직 중이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씨는 지난 3월 선수생활 은퇴를 결정하면서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은퇴 직후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해 자신의 꿈을 실현한 셈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국내 1세대 사모펀드 운용사다.
스카이레이크는 한화그룹과도 인연이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5년 스카이레이크로부터 공장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아이티(SIT)를 약 1천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진 전 장관과 평소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52년생 동갑내기로 경기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진 전 장관이 스카이레이크를 설립할 때 김 회장도 투자금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본인이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여서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입사 경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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