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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잇, 우버 제치고 美음식배달앱 그럽허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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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73억달러…우버, 규제기관 불허 움직임에 협상 중단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우버가 추진했던 미국 음식배달앱 그럽허브의 인수가 불발로 끝나고 그럽허브는 유럽 경쟁사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의 품에 안겼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재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은 73억달러에 그럽허브와 인수헙병 계약을 체결한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은 그럽허브의 주식을 한주당 75.15달러, 총 73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그럽허브는 당초 우버와 합병을 협의해왔으나 정치권이 우버와 그럽허브의 합병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등장과 국내 2~3위 업체의 통합으로 보고 반대해 중도에 포기했다.

유럽 음식 배달 업체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가 그럽허브를 인수했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유럽 음식 배달 업체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가 그럽허브를 인수했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유럽업체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은 그럽허브의 인수를 계기로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은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 음식배달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음식배달앱 딜리버리 히어로는 유럽의 시장을 장악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유럽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버는 그럽허브 인수의 실패로 음식배달 사업으로 매출성장을 촉진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크로나19의 전세계 유행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크게 타격을 받아 주력사업의 매출이 저조하다. 우버는 이를 외출제한으로 수요가 커질 음식배달 사업으로 만회하려했으나 이 또한 인수실패로 좌절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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