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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출고 지연…"차량 진동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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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출고 일시 지연…현재까지 디젤 모델 8천 대 출고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SUV GV80 디젤 모델에서 차량 진동 현상이 발견돼 출고와 생산이 잠정 미뤄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의 출고가 이날부터 일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달 10일부터 한시적으로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는 중이다.

제네시스 GV80. [조성우 기자]
제네시스 GV80. [조성우 기자]

현대차는 이어 고객들에게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이로 인해 일시적 출고가 지연되고 있으며 차량 인도가 늦어지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얘기했다.

한편 그동안 GV80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차량 떨림 현상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까지 GV80 디젤 모델은 8천 대가 출고됐으며, 대기 물량만 1만 여대나 된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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