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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플레이리스트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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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용 웹드라마, AR뮤직비디오, 3D PPL 등 다양한 5G 콘텐츠 공동 제작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숏폼 드라마 시장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국내 숏폼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와 숏폼 및 5G콘텐츠 공동 제작∙유통과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대표작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최고의 엔딩’, ‘엑스엑스’ 등이 모두 유튜브 1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20억뷰에 달한다. 회당 평균 조회수만 200만~500만뷰로 웹드라마 채널 중 가장 높다.

웹드라마는 네이버TV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되는 짧은 길이의 이른바 '숏폼 콘텐츠'로, 외출 시 스마트폰 시청에 최적화된 30분 미만 길이와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웹드라마가 주로 모바일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대 ‘Z세대’에 강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분야 콘텐츠 제작, 기획 역량이 탁월한 플레이리스트와 5G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해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우선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LG유플러스 VR과 AR 기술을 접목해 VR용 웹드라마, AR뮤직비디오, 3D PPL 등 다양한 종류의 5G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커머스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판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제휴담당 상무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MZ세대에 U+VR, U+AR, U+모바일tv, IPTV 등 플랫폼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COO는 "IP 기획 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LG유플러스의 5G 미디어 선도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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