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정부는 지난해 5월 시행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통합 인증 제도로 기업들의 인증 비용과 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ISMS-P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개인정보 관리체계(PIMS) 인증에서 중복 요소를 제거, 하나로 묶어 심사하는 제도다. ISMS와 PIMS는 각각 104개, 86개의 인증 기준이 있었으나 통합 후 102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제도시행 후 ISMS-P 인증을 받은 59개 기업의 수수료는 총 15억7천700만원으로, 각각 별도로 인증을 받을 경우보다 6억1천만원이 줄었다. 기업당 평균 1천만원이 절감된 셈이다.
또한 지난해 ISMS 및 ISMS-P 인증신청 기업 20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의 정보보호 관련 인식 개선(27%)', '경영진의 이해도 향상(22%)' 등 제도 효과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증마크 취득효과로는 '사내 정보보호 수준강화(31%)', '의무요건 충족(29%)', '고객신뢰도 확보(23%)' 등이 꼽혔다.
정부 측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보화 사회가 구축되도록 ISMS-P 인증제도를 확대·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ISMS-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구축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이 인증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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