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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계, 여름 성수기 앞두고 마케팅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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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프로모션 앞세워 고객 잡기 분주…롯데, 신제품 출시 앞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맥주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청정라거-테라'의 새로운 광고를 지상파, 케이블,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공개한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를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압도적인 토네이도 장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여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 역시 특유의 청정한 탄산감을 거대한 토네이도로 시각화하고 전편보다 더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리얼탄산 입자를 고도의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광활한 대자연에서 탄산 입자들 속으로 들어간 모델 공유는 그 안에서 청정라거-테라를 발견한다. 마시는 순간 공유를 감싸고 있던 탄산 입자들이 빠르게 휘몰아치며 거대한 토네이도를 만들고, 더 강하게 휘몰아치면서 맥주 탄산 토네이도로 변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정라거-테라만의 리얼탄산 100%의 청량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시그니처인 탄산토네이도의 임팩트를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테라만의 감성과 청정함을 전달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이에 맞서 오비맥주는 올 초 '카스'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백 대표가 요식업 전문가이면서 방송 등에서 지속적인 '맥주 사랑'을 보여왔던 점이 '카스'와 잘 맞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백 대표는 맥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애정을 보이며 '맥주 덕후'의 면모를 자주 보인 바 있다. 백 대표는 출연 중인 '맛남의 광장'에서 보리와 맥아의 차이, 맥주 제조 시 물의 역할을 커피와 비유하며 설명하는 등 '맥주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럽식 에일 맥주와 달리 카스로 대표되는 미국식 라거 맥주는 특유의 청량감이 강해 우리나라의 맵고 짠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백 대표는 오비맥주 '카스'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덩달아 '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 상승했다.

또 오비맥주는 최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의 스낵 브랜드와 손잡고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된 것으로, 파란색 배경에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라이언 디자인이 적용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와 안주 스낵은 물론 카카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까지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대표 맥주 '클라우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중 맥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5도)보다 0.5도 낮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맥주를 시원하게 보관하고 마실 수 있는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 프로모션을 펼쳐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음료 보온과 보냉이 가능하며 쿨러백 상부는 클라우드 캔 맥주를 꽂아 둘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익을 위해 크기를 다양화한 클라우드 쿨러백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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