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천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대해 산은·수은이 해당 항공사 협의 등을 거쳐 각각 대한항공 1조2천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7천억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7천억원 지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바 있다.
산은과 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지원을 통해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하여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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