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2관왕에 올랐다. 기아차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텔루라이드와 쏘울 EV 2개 차종은 8일(현지시간) WCA 주최 측이 발표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됐다.
WCA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5개다. 텔루라이드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가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최종 후보(3개 차종)로 함께 올랐던 SUV ‘마쓰다 CX-30’와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제치고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등극했다.
기아차는 5개 부문 중 동시에 2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앞서 2019년 현대차 넥쏘와 기아차 쏘울이 각각 ‘세계 친환경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3개 차종)로 지명됐으나, 아쉽게 최종 수상은 하지 못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수상하며 뛰어난 차량임을 입증했다”며 “기아차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모델은 2019년 재규어 I-PACE, 2018년 볼보 XC60, 2017년 재규어 F-PACE, 2016년 마쓰다 MX-5, 2015년 메스세데스-벤츠 C-Clas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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