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대한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간 휴업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휴업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6개월이다. 국내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 모두 휴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직원 휴업의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노동조합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할 때까지 반납키로 했다.
또한 기존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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