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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달라졌다!"…5년 만의 화려한 귀환 '올 뉴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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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국민 첫 차 넘어 국민차로 사랑받을 것"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5년 만에 돌아온 국민차 '올 뉴 아반떼'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날 온라인 출시행사에는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해 완전히 달라진 아반떼의 모습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나갔다.

현대차는 7일 낮 12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진행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날 유튜브 채널 시청자는 7천명 가까이 됐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천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외관은 보석처럼 세공된 듯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룬 스포티한 전면부가 돋보인다.

조범수 현대디자인오리지날리티TFT 팀장은 "처음부터 최소한의 점과 선을 연결해 차를 표현하면서 보석이 세공된 듯한 느낌을 캐치하려고 했다"면서 "또 그릴을 반짝 거리게 해서 전체 바디로 이 느낌을 퍼뜨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측면부를 보면 이전 아반떼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아진데다 앞을 좀 더 낮춘 것도 달라진 점이다. 여기에 벨트 라인의 크롬이 앞으로 쭉 받아서 파팅 라인까지 이어져 웨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일체감 있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후면부는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갈무리]

내장 디자인을 통해서는 스포티함을 극대화했다. 예강민 현대내장디자인1팀 책임연구원은 "스포츠카의 운전자적 중심 구조를 낮고 와이드하게 재해석했고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몰입할 수 있게 디자인을 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로 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화면이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조작하기 편리할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차 계기판 등이 붙어 있는 실내 앞부분 선반인 크래시 패드가 좌우로 2cm씩 넓어졌다. 덕분에 공간적, 시각적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관점에서 아반떼 고객 경험을 정의하고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돼 있다.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현대 카페이는 현대 브랜드 처음으로 아반떼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주차장이나 주요소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무엇보다 플랫폼 자체가 기존과 많이 달라졌다. 이무연 준중형1PM 연구원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 승차감, 연비, 동력, 소음진동 등 다양한 기본 성능 외 잠재력을 여러 방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주행 안정감과 탑승 시 편안함도 느낄 수 있다. 전고와 착좌 위치가 20mm 정도 내려가 무게 중심이 낮아졌고, 기존 대비 휠베이스가 20mm 정도 더 늘어나서다.

안전과 편의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현대 스마트 센서 기능이 대거 적용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면서 "준중형차급에서 상상하기 힘든 주행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올 뉴 아반떼를 출시하면서 "세상, 달라졌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온 이유는 아반떼가 완전히 달라졌을 뿐 아니라 국민 첫 차를 넘어 국민차로서 사랑받기 위해서다.

윤현오 국내마케팅팀 팀장은 "20대는 이렇고 30대는 이렇고 정형화한 삶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사회다"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혁신 사양이지만 사회 초년생인 젊은 사람뿐 아니라 생각이 젊은 감각을 가진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가 올 뉴 아반떼"라고 자신했다.

라인업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1.6 LPi 등 총 2개의 엔진으로 운영된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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