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네트웍스 기획실장이 자회사 SK렌터카 등기이사에 올랐다. 이로써 '3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렌터카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 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특수관계인에 해당해 회사의 주요 결정에 참여한다.
현재 최 실장은 SK㈜ BM혁신실 임원과 행복디자인센터 그룹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K매직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두고 재계에서는 SK네트웍스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 실장에게 미래 전략 사업을 직접 챙기게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최 실장은 23일과 24일 이틀간 SK㈜ 지분 2만1천196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로 인해 최 실장의 지분율은 0.6%에서 0.57%로 낮아졌지만, SK그룹 3세 경영인 중에서는 SK㈜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SK㈜는 SK네트웍스의 지분 39.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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