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도 재택·원격근무 서비스 제공 대열에 합류했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술교육 세션에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 '아마존 차임', 콜센터 솔루션 '아마존 커넥트' 등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들은 모두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2017년 2월 출시된 아마존 차임은 AWS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서비스를 발전시켜 외부 고객에게 제공한 것이다. 화상회의, 채팅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100명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시행이 늘어나면서 접속 인원을 한시적으로 250명까지 늘린 상태다. PC나 모바일 뿐 아니라 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다. 유럽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이를 활용해 전세계 공항에 있는 운영팀이 정시에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 테크에반젤리스트는 "아마존 차임은 회원가입이 필요없고, 인터넷주소(URL)만 공유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250명까지 접속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학 등에서 온라인 강의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커넥트는 콜센터 상담사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 은행인 캐피털원이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코퍼레이션이 AWS 국내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아마존 커넥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AWS는 가상 데스크톱인 '아마존 워크스페이스'와 캐드(CAD) 등 대용량 소프트웨어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마존 앱스트림'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 원격 근무자들에게 노트북을 직접 나눠주는 대신 가상 데스크톱을 부여해 구매 비용 등을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아마존 앱스트림을 통해 운영 비용을 30% 줄이기도 했다.
그는 "앱스트림 2.0은 고성능 SW를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로 최근엔 게임 회사들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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