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삼성엔지니어링 헝가리법인과 48억원 규모 수주 계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윈테크가 지난 18일 자사 폴란드 법인이 삼성엔지니어링 헝가리 법인과 4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양극소재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규모는 코윈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인 911억원 대비 약 5.3%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고객사 신규공장 자동화 시스템의 Turn key(턴키) 공급을 위한 것으로 최종적으론 롯데알미늄 헝가리공장에 공급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6만㎡부지에 1천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박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고객사를 거쳐 전기차 산업 요충지인 헝가리에 최종 공급되는 만큼 향후 유럽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사 다각화를 지속하는 한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양산 계획에 따라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 또한 해외공장 증설에 대한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