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타다 운영사 VCNC가 타다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주요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을 내달 10일로 중단한다.
박재욱 VCNC 대표는 11일 드라이버(기사) 앱 공지를 통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한 달 후인 4월10일까지 운영하고 이후 무기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한 달을 버티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다는 법안 통과로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고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타다가 국토부에서 주장하는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버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은 정부와 국회를 신뢰할 수 없어 타다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타다가 런칭 후 더 나은 일자리, 더 나은 서비스, 더 나은 생태계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감당해온 수백억의 적자는 이미 치명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한 달 동안 드라이버님 한 분 한 분의 급여와 보상이 제대로 지급돼 질 수 있도록, 최소한 한 달 동안은 갑작스러운 혼란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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