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 통신(G)기반 스마트항만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한다. 자율주행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소수 인원이 이를 원격제어하는 형태다.
10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무인자동화 로봇 개발업체 포테닛(대표 남형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G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 자동화 사업'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테닛 물류 설비 무인화∙자동화 기술과 LG유플러스 5G 기술 등을 결합하고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5G 기반 무인 설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무인 설비와 5G 네트워크 인프라 연동 ▲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관제 시스템 구축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 무인 설비 원격제어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물류 자동화가 상용화되면 항만 내에서는 수동 조작 없이 물류 설비가 자율주행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관제 센터에서는 5G 통신을 통해 소수 인원으로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비용 절감을 통한 스마트 항만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포테닛은 상반기 중 항만 물류 설비 무인 자동화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하반기에 현장 물류 설비와 환경을 분석해 활용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실제 연구 개발과 구현된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서비스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상무)는 "LG유플러스 우수한 5G 인프라와 포테닛 물류 설비 자동화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항만이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포테닛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 포테닛의 협력은 앞선 5G 초저지연 통신기술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이 융합하는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항만자동화 분야에 초저지연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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