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교주, '코로나19' 진단 결과 '음성'…장소·시각 안 밝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과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신천지가 전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신천지 측은 구체적인 장소와 시각을 밝히지는 않았다.

신천지에 따르면, 교단 내부에서 이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청이 들어왔고 이 총회장이 이를 수용했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1월 3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자신의 형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불거졌다. 현재 이 총회장의 소재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 거주설과 경기 모처에서 기거 중이라는 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달 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친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도들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는 내용의 총회장 명의의 편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