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대구 남부 대명동지점에서 근무하는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지속적인 방역 노력 의지를 내비쳤다.
19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한 명(43번 확진자)이 한국야쿠르트 대구 남부 대명동지점(대구대명동지점)에서 근무중인 프레시 매니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야쿠르트는 배달 중단 기간 동안 회사 별도 예산 편성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구대명동지점을 이달 말까지 폐쇄하고 근무중인 프레시 매니저 및 직원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 또 이날 중 방역 조치를 완료함과 함께 배달 중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다만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 조치를 엄중하게 진행하고 있고, 타 지점과의 교류가 많지 않은 영업환경을 고려해 타 지점 및 지역으로의 추가 검사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확진자가 격리돼 있는 상황이지만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지자체 조치에 성실히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매일 체온측정, 마스크·장갑 지급 등의 방역 조치를 행하고 있었다"며 "대구대명동지점 프레시 매니저에 한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확진 직원이 지역감염자가 아닌 것과 지점별 교류가 많은 편이 아닌 만큼 타 지점·지역으로의 검사 확대는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대명동지점 직원 전원이 격리된 상태라 43번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 조치에 성실히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총 13명(대구 10명, 경북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인 43번 확진자는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로,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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