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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한진그룹 급조한 대책…주주 호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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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KCGI·반도건설 공동 입장문 "실행의지와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호텔·레저 산업 구조 개편 등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두고 "급조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3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실효성이 없는 대책을 내놨다는 지적이다.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은 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이사회의 결의 내용은 현 위기상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문제의식이 없다"며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급조한 대책들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소유한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월셔그랜드센터와 인천광역시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구조 개편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전날 대한항공도 이사회를 열고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7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오른쪽)이 호텔·레저 산업 구조 개편 등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두고 "급조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사진=한진그룹]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의 호텔·레저 사업 구조 개편을 두고 조 회장이 조 전 부사장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으로 보고 있다. 호텔 사업은 조 전 부사장이 애착을 갖고 추진하던 사업이다. 조 전 부사장이 그룹에 복귀할 경우 호텔·레저 사업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는데, 루트를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대한항공 이사회가 결의한 송현동 부지 매각은 이미 KCGI 요구에 따라 지난해 2월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포함됐던 것"이라며 "이를 새로운 주주가치 제고방안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주주들을 심각하게 기만하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룹의 주력인 항공 운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세부방안이 전혀 없어 실행 의지와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호텔·레저사업 구조 개편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 없이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구조개편의 방향성을 정한다'는 모호한 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로지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실질적 내용 없이 과거 대책을 개선안으로 내놓으며 주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현 이사회가 특정 대주주를 위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악의 재무구조와 천문학적 적자를 탈피하고, 주주와 임직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진정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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