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주류업계가 계획했던 행사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국내에도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데다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월드클래스 우승자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인 출신 여성 바텐더 바니 강(Bannie Kang)을 초청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니워커'를 활용한 칵테일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 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도 바니 강과 함께 게스트 바텐딩 행사를 이날 호텔 로비 층에 위치한 '라운지 & 바'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취소시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발렌타인(Ballantine's)'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시간의 느림 속으로 들어가다(Time Slowing Experience)' 캠페인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을 내렸다.
이 행사는 오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된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발렌타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행사 연기로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리고, 추후 행사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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