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장교동 시대 개막…한화빌딩으로 사옥 이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장교동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한화건설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사옥을 이전한 이후 약 5년만의 복귀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11월 장교동 한화빌딩의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공간 문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사옥을 이전한 바 있다. 여의도에서 머문 약 5년 동안 한화건설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7천394억 원(2015년)에서 3조5천979억 원(2018년)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지난 2018년 연간 3천74억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목표도 새웠다. 올해 매출 4조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을 동반한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인 목표에 입각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시장 선도력을 확보한다.

더불어 한화건설은 복합개발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Global Infra Developer)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 또 작년 론칭한 신규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가치를 끌어올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IT 시스템을 포함한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신용과 의리에 기반을 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