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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탄 보수 통합…안철수도 보수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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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중심으로 모인 보수, 신당 힘 싣기…安은 2일 입장 표명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4·15 총선을 겨냥한 보수 통합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창당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 통합 신당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에는 중도·보수 세력이 폭넓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혁통위가 지난 달 31일 개최한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하태경 새로운보수당·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영환·문병호·정태근 전 의원, 수백여개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참여해 통합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이번 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통합 신당의 가치로는 자유·공정·민주·공화를 제시했으며, 소득주도성장론 폐기 등 문재인 정부 정책을 되돌리는 내용의 10대 과제를 제시한 상태다. 사실상 '반(反)문재인' 프레임을 공고히 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왼쪽부터)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하태경 새로운보수당·황교안 자유한국당·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  [뉴시스]
(왼쪽부터)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하태경 새로운보수당·황교안 자유한국당·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 [뉴시스]

총선까지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들은 신당이 출범하면 공천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각각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며 독자 행보에 나선 상태라 향후 재논의가 불가피한 상태다.

보수 통합 신당 출범과 함께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애초 통합 논의에 선을 긋기는 했지만 혁통위 측에서는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일단 안 전 대표는 신당 창당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그는 2일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보수 통합 참여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나선 만큼 당장 보수 통합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향후 어떤 식으로든 통합 또는 연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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