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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진 중고차 거래…안방서 실매물 확인부터 비대면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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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업계 다양한 서비스 도입…고객 신뢰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중고차 거래가 편리해졌다. 안방에서 중고차 실매물을 생생하게 확인하고 비대면으로 결제를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도입된 덕분이다. 여기에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26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이 중고차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1위 중고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세계적인 혁신대학 미네르바 스쿨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자동차 정보 이미지 검색 기능'의 베타 서비스 구축에 지난해 말 착수했다. AI(인공지능)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발견한 사람들에게 해당 차량의 모델명과 시장에서의 가치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2018년에는 협업을 통해 처음 차를 구매하는 이들의 성향을 분석해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개인의 유형에 맞는 차량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현재 '나에게 맞는 차'라는 서비스로 SK엔카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SK엔카닷컴은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ISMS-P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ISMS-P인증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인터넷진흥원 또는 인증기관이 증명하는 제도다. SK엔카닷컴이 해당 인증을 획득한 이유는 중고차 오픈마켓 이용자 규모가 큰 만큼 보다 종합적이고 수준 높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SK엔카닷컴은 고객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 인프라팀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체계적 대응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

 [사진=케이카]
[사진=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직영몰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면 차량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베타서비스 시작 후 지난해 기준 전체 직영차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통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2040세대와 매장 방문이 여의치 않은 장거리 고객, 직장인의 이용률이 높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의 집 앞으로 차량을 배송해주는 것은 물론 오전 11시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더불어 3일간 직접 타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유 불문하고 환불이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카는 지난해 3월 국내 중고차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차량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직영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차량의 내·외관을 왜곡 없이 360도로 볼 수 있으며 엔진룸, 트렁크 속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직접 차량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중고차 구매가 가능한 직영 시스템과 차량 정보가 상세해 모바일로도 충분히 매물 상태 파악이 가능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오토플러스]
[사진=오토플러스]

오토플러스의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량대금 전액을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은 중고차 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해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비대면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리본카는 기존 가상계좌 입금 기능에 더해 다양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거래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리본카는 지난해 말 고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하기도 했다. 홈페이지 내 스토어에서 차량의 자세한 내·외부 사진은 물론 신차 대비 비용절감율과 보험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 또 차량 상세 페이지를 통해 133가지 항목의 정밀검사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차량 품질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품질보증 정가제, 홈딜리버리 서비스, 72시간 내 환불제, 연 2회 찾아가는 케어서비스 1년 간 무상제공 등 고객 중심 가치를 구현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오토플러스 관계자는 "리본카가 비대면 중고차 거래 전 과정을 책임지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 자동차 구매가 재화의 소유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중고차 업계 패러다임과 기준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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