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22일 SBS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을 인용해, 중국에서 시애틀로 온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보도했다.
미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미국내 첫 우한 폐렴 발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의 한 질병 전문가는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저명한 과학자인 종난산은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현재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염 현상은 확증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우한 외에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시 등 중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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